코트라, 도쿄서 115개 중소기업 참가 '한·일 1:1 상담회 개최'

[일간투데이 송지예 기자] 한·일 양국간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기존의 추진중인 사업을 종합·결산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코트라는 19일 일본 도쿄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 '한일 1:1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엔 일본 전역에서 300개 일본기업이 참가해 국내 중소·중견기업 115개사와 열띤 수출·투자 상담을 벌였다. 히타치와 미쓰비씨와 닛폰전기(NEC), 니테레 세븐 등 굴지의 일본기업들이 대거 참가했으며 한·일 기업간 4100만달러의 수출 MOU와 계약 체결식도 개최됐다.

일본 기업들은 ▲소비재 ▲소재부품 ▲전기전자 ▲기계장비 ▲농식품 ▲IT ▲보건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한국 상품과 서비스에 관심을 보였다. 소비재와 핀테크,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스타트업 기업들이 주목 받았다.

이날 제3국 공동진출 협력 관련 MOU를 체결한 프럼파스트 관계자는 "최근 일본기업들에게 한국의 IT기술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며 "한국기술에 대한 일본기업 수요가 많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 한일 기업간 협력으로 공동 진출이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상담회장 내 별도로 마련된 '글로벌파트너링'관엔 일본을 대표하는 16개 글로벌기업이 참가해 자사의 글로벌 밸류체인 진입을 희망하는 국내 유망 중소 소재부품기업과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회에 참가한 일본 핫포공업사 관계자는 "이런 경제협력의 장이 지속적으로 마련돼 상대국과 비즈니스 경험이 있는 한일경제인들이 늘어날수록 양국 관계가 더욱 굳건해질 것으로 믿는다"고 제언했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국내외 경제여건이 그 어느 때보다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시장에 기회는 있다"며 "기존 주력품목에만 국한하지 않고 새로운 수요에 맞춘 다양한 분야의 일본진출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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