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한·중 FTA 활용지원센터' 개소

20일, 광저우 FTA 활용지원센터 개소식에서 주요 인사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코트라

[일간투데이 이은실 기자] '한·중 FTA' 활용도를 높이고, 해외의 수출 현장에서 국내 기업에 대한 밀착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코트라가 중국 현지 FTA 활용지원센터를 확대한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와 코트라는 '한·중 FTA 발효 1주년'을 맞아 21일 중국 광저우(廣州)와 톈진(天津), 다롄(大連) 등 3개 지역에 '한·중 FTA 활용지원센터'를 추가로 개소했다고 밝혔다.

센터가 들어설 광저우와 톈진, 다롄은 한중 교역 및 투자진출에 있어 중요한 지역이다. 광저우는 중국내 GDP 1위이자 한중 교역의 1/4을 차지하고 있는 수출 핵심지역이다. 톈진과 다롄은 물류 거점지역이다.

이번 개소로 한·중 FTA 활용지원센터는 기존 베이징과 상하이, 칭다오, 청두 등 4개에서 7개로 늘어났다. 센터에선 상품별 관세양허와 원산지증명서 발급, 통관 절차, 각종 비관세장벽 등 현지 기업의 FTA 활용을 밀착 지원한다. 또, 기업 밀집 지역과 현지 대형 전시회 등 마케팅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이동 상담 서비스도 실시한다.

이날 개소식엔 김재홍 코트라 사장과 황순택 주광저우총영사 등 중국 광동성 정부측 관계자, 현지 바이어 등 총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어 열린 한·중 FTA 활용 세미나에선 정부의 지원정책과 실무 활용사례가 소개돼 FTA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활용 방안을 안내했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중국은 우리의 최대 수출대상국이자 내수 중심의 성장전략으로 FTA의 활용가치가 계속 높아지는 지역"이라며 "중국 내수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키 위해 주요도시에 설치한 FTA활용지원센터가 우리 기업의 한·중 FTA 활용에 큰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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