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코트라, 93개 품목 106개 업체 신규 선정

▲ 2016 세계일류상품 '신규선정' 결과. 자료=코트라

[일간투데이 이은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지난 22일에 개최된 '세계일류상품 발전심의위원회'에서 93개 품목 106개 업체를 세계일류상품과 생산기업으로 신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신규지정 106개 기업 중에서 중소기업 수가 78개사로 73.6%의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시장을 누비는 중소기업이 세계일류상품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기존에 선정된 세계일류상품에 대한 자격요건 충족여부를 다시 심사해 요건에 미달하는 34개 품목 46개 업체를 세계일류 상품 지정에서 제외했다.

이에 따라 2016 세계일류상품의 개수는 작년 680개에서 739개로 59개 증가했고, 생산기업도 764개에서 824개로 60개가 증가했다.

세계일류상품은 현재일류상품과 차세대일류상품으로 구분돼 있다.

현재일류상품으로 선정되려면 세계시장점유율 5위 이내 및 5% 이상의 필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차세대일류상품은 7년 이내에 세계시장점유율 5위 이내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는 품목에 한해 선정되며,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심사하고 있다.

2016년도 세계일류상품 선정 및 자격심사 결과 프랜차이즈와 같은 서비스 부문과 보건·의료, 농수산물, 섬유·생활용품 등 한류의 영향력이 강한 품목이 성과가 컸다.

산업별 신규선정 품목수는 전기전자반도체 부문이 21개 품목으로 1위를 차지했고, 보건산업 20개, 수송기계와 섬유·생활용품 부문이 각각 9개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류재원 코트라 기업역량강화실장은 "간사기관 및 정부부처와 정부3.0 협업으로 세계일류상품 인증 제도와 로고를 해외시장에 적극적으로 홍보해 선정기업의 해외마케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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