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직업능력심사평가원, '2017년 상반기 직업훈련과정 통합심사 결과' 발표

신산업 직종 훈련과정 선정 현황. 자료=고용노동부

[일간투데이 송지예 기자] 내년 상반기 구직자 직업훈련과정이 전년보다 30% 이상 증가한 7224개로 늘어난다.

고용노동부는 2017년 상반기 직업훈련과정 통합심사에서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 1682개와 내일배움카드제 5542개, 그 외 재직자 훈련 과정에 1만1696개를 28일 선정했다.

산업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4차 산업혁명 등으로 각광받고 있는 사물인터넷(IoT)과 태양광, 빅데이터, 3D 프린팅 등 신산업 직종 훈련과정을 대거 선정했다.

또, 청년층 훈련수요조사 결과 선호도가 높은 마케팅과 문화콘텐츠제작, 영상제작 직종의 훈련과정은 추가로 선정해 청년들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훈련과정을 전부 선택할 필요 없이 원하는 교과목만 선별해서 수강할 수 있도록 전산기반을 마련했다. 주말반 훈련과정 개설을 유도해 청년이 원하는 시기에 참여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수도권 등 다른 지역에 비해 훈련과정이 부족했던 훈련 소외지역의 훈련과정을 확대 선정했다.

전남과 충남은 전년보다 70% 이상 훈련과정이 증가하는 등 대다수 지역의 훈련과정 집중도가 증가했다. 반면,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은 낮아져 지역별 훈련편차가 완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고용노동부는 앞으로도 우수훈련기관에서 진행 중인 고성과 훈련과정을 중심으로 훈련공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우수훈련기관엔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해 대형화·전문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권기섭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산업현장의 훈련수요를 발 빠르게 반영하기 위해 전년보다 훈련과정을 대폭 늘렸다"며 "훈련규모를 성과에 따라 자율적으로 조정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급속한 산업환경 변화에 따라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유망직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능정보사회를 선도할 인력 양성을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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