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 '하반기 신입사원 합격 스펙' 결과 발표

▲ 2016 하반기 신입사원 평균 학점 (4.5점 기준). 자료=사람인

[일간투데이 이인규 기자] 취업포털 사람인은 지난해 하반기 신입사원을 채용한 기업 123개사를 대상으로 한 '하반기 신입사원 합격 스펙' 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이 결과 합격자들은 평균적으로 학점 3.5점과 토익 724점, 자격증은 2개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졸 신입사원들의 학점 평균은 3.5점으로, 상반기와 동일한 수준이었다. 학점 평가 방식은 자격조건이 있는 기업 5곳 중 4곳이 '일정학점 이상이면 동일하게 평가'했다고 답했다. 이들이 제시하고 있는 학점 자격조건은 '3.0점 이상', '3.5점 이상', '2.5점 이상', '4.0점 이상'의 순이었다.

신입사원들의 외국어 능력은 상반기보다 소폭 하락했다. 지난해 하반기 토익 성적 보유자의 평균점수는 724점으로 상반기에 비해 23점 낮아졌다. 반면, 토익스피킹 평균 레벨은 5.6점으로 상반기와 같았다.

신입사원이 자격증을 보유했다는 기업은 84.6%였으며, 평균 2개를 가지고 있었다. 이들이 보유한 자격증은 '전공 관련 자격증'이 가장 많았으며, 'OA관련 자격증', 'IT관련 자격증' 등이 있었다.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의 대학 소재지 비율은 '지방 사립 대학'이 평균 43.2%로 1위를 차지했고, 상반기보다 4.8%p 늘었다.

전공은 절반에 가까운 49%가 '이공학계열'로 여전히 강세였다. 이밖에 '상경계열', '인문·어학계열', '사회계열', '예체능계열' 등이 있었다.

신입사원 중 인턴 경험자가 있었다고 답한 기업은 55.2%였다. 전체 신입사원 중 인턴 경험이 있는 이들의 비율은 평균 36%로 집계됐다.

또, 전체 응답기업 중 정규직 근무 경력을 보유한 '올드루키' 신입사원이 있는 곳도 62.7%나 됐다.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시 스펙과 인성의 평가 비중은 평균 40:60(스펙:인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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