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곽정일 기자] 국민의당은 개혁보수신당(가칭) 내부에서 선거연령 18세 하향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표출한 것에 대해 "개혁은 무슨 개혁, 수구나 하라"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양순필 국민의당 부대변인은 6일 오전, 논평을 통해 "혹시나 했던 개혁보수신당이 역시나 수구적 행태를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양 부대변인은 "선거 연령을 18세로 낮추는데 동의할 것처럼 개혁 제스처를 취하더니 하루 만에 입장을 돌변한 것"이라고 비판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특히 개보신당 소속 권성동 의원이 '고3이 무슨 선거냐 공부를 열심히 해야지'라고 주장한 것은 저들의 편협하고 낡은 인식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개혁보수신당은 선거 연령 18세 인하와 대통령 결선투표제 도입 등 국민 주권을 강화하는 개혁 입법에 동참해야 한다"면서 "약 끝내 정치개혁을 거부한다면 “개보신당이 무슨 개혁이냐, 수구나 해야지”라며 민심이 떠나갈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개혁보수신당이자 옛 새누리당의 권성동 의원은 지난 5일 "고3을 무슨 선거판에 끌어들이나. 공부를 열심히 해야지"라며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