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건축물 개선으로 주거만족도·건물가치·내수경기↑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가 LH한국토지주택공사 그린리모델링창조센터와 공동으로 16일부터 그린리모델링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에너지 소비가 많고 노후화된 기존 건축물을 에너지 비용이 절감되는 쾌적한 건물로 고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시장의 창출과 일자리 확대를 목적으로 한다.

국토부는 지난 2014년부터 민간 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대해 대출 알선 및 이자를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115개의 그린리모델링 사업자를 선정해 현재까지 373개 사업자를 선정했다.

이번 연도 사업자 모집 배경은 사업자의 지역별 편차를 해소해 지역별로 그린리모델링 사업이 원활히 시행될 수 있도록 신규 참여 업체를 발굴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 신규 참여 업체로 선정된 사업자들은 그린리모델링을 추진하는 건축주의 위탁을 받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향상 및 효율 개선 ▲그린리모델링 사업발굴·기획·타당성 분석·설계·시공 및 사후 관리 등에 관한 사업을 하게 된다.

이번 연도 상반기 사업자 접수는 오는 2월 13일부터 2월 24일까지며, 선정위원회에서 등록요건의 적합성 검토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한다. 하반기 사업자 모집은 오는 6월에 시행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국 건축물의 75%에 달하는 노후 건축물은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에너지 성능을 개선해 거주자의 주거 만족도 뿐만 아니라 건물의 가치도 상승시킬 수 있다"며 "나아가 건축 산업의 내수경기를 부양시키고 일자리 창출하는 데에도 기여하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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