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올해 정부 R&D 우수특허 창출지원사업 실시

[일간투데이 송지예 기자] 부가가치가 높은 핵심·원천특허를 대학·공공연구소가 확보 할 수 있도록 특허청이 지원사업을 펼친다.

특허청은 '2017년 정부 연구개발(R&D) 우수특허 창출지원사업 추진계획'을 18일 시행한다.

정부 R&D 우수특허 창출지원사업은 특허전략 전문가, 특허분석기관으로 구성된 지원전담팀이 특허와 관련된 R&D 전략 수립과 특허 설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총 63억6000만원을 투입해 전년에 비해 28개가 늘어난 총 162개 과제를 지원한다. 이 중 '특허전략(IP-R&D) 지원사업'은 주로 연구개발 초중기 단계에 있는 78개 과제(총 사업비 46억8000만원)를 지원해, 특허 중심의 종합 R&D 전략을 수립한다.

특허에 대한 고려 없이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경우에는 중복투자와 특허분쟁의 문제가 발생한다. 이를 해소키 위해 기존 특허를 심층 분석해서 연구개발 방향을 알려주고, 특허 장벽에 대응키 위한 전략도 제공한다.

또, '특허설계 지원사업'은 주로 연구개발 완료시점의 84개 과제(총 사업비 16억8000만원)를 지원한다. 그동안 연구 결과물이 우수하더라도 특허 권리의 범위가 작아 특허 분쟁이 발생했을 때엔 보유 특허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이에 권리범위가 넓은 특허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국내·외 특허 명세서 작성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에는 우수특허가 창출된 이후 곧바로 활용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각 부처의 기술이전·사업화 지원 시책과 연계해 추진할 예정이다.

특허청 김태만 산업재산정책국장은 "국가 연구개발 성과물이 앞으로 사업화 과정에서 특허분쟁에 휘말리지 않는 강한 특허가 되려면 면밀한 특허분석을 통해 전략적으로 연구를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술이전·사업화 지원과 연계해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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