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빔 공략부터 명절음식 대령까지

▲ <사진=이랜드리테일>

[일간투데이 김지영 기자] 명절 대목을 앞두고 소비심리를 자극하려는 유통업계의 기획이 분주하다.

◇조부모 찾아뵙는 아이들 예쁘게 입히려는 부모들

이랜드리테일의 아동복 브랜드 밀리밤은 2017년 SS 신상품을 선보이며 '세뱃돈을 부르는' 이라는 수식으로 설빔 스타일링을 공개했다. 온 가족이 모이는 설 명절에 우리 아이가 돋보일 수 있도록 디테일을 살린 패션 아이템이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남아동복의 경우 자수 패치가 들어간 맨투맨 티셔츠에 셔츠 스케이프를 더해 단정한 스타일을 연출하고, 헤링본 소재의 코트를 매치시켜 남아 코디를 완성했다. 헤링본 배색 코트는 3만9900원, 맨투맨 티셔츠와 셔츠 케이프는 각각 1만9900원, 1만5900원이다.

여아동복은 명절 외출복으로 제격인 원피스에 블라우스, 바바리코트를 조합했다. 브랜드가 지향하는 북유럽 콘셉트에 맞게 프릴을 사용한 프릴카라 바바리코트는 3만9900원, 분또 주름 원피스와 수술자수 블라우스는 각각 2만9900원, 2만5900원이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다양한 소재와 색을 사용해 새해에 걸맞은 밝고 활기찬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옷뿐만 아니라 함께 코디할 수 있는 신발과 타이즈, 가방 등 다양한 액세서리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어 개성에 맞게 스타일링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동원홈푸드>

◇1인가구도 외롭지 않은 명절음식 공수작전

동원홈푸드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HMR 전문 온라인몰, ‘더반찬’이 설 명절을 맞아 ‘설날맞이 명절음식 기획전’을 오는 25일까지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특별히 손수 조리한 수제 모듬전과 함께 명절 대표음식인 갈비찜, LA갈비, 잡채, 떡만둣국, 찰약밥 등을 선보인다.

특별 수제 모듬전은 얼리지 않은 국내산 돼지고기로 만든 동그랑땡과 신선한 국산 채소로 만든 깻잎전, 고추전, 호박전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1인용 소단량 상품도 선보여, 싱글족들도 부담 없이 명절 모듬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기획전의 명절음식들은 5%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으며, 수제 모듬전에 각각 소갈비찜, LA갈비, 잡채를 더한 패키지 상품 3종의 경우 1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동원홈푸드 관계자는 “’더반찬’은 주부들의 명절음식 장만에 대한 부담을 덜기 위해 매년 명절마다 기획전을 선보이고 있다”며 “이번 기획전을 통해 정성들인 맛과 더불어 합리적인 가격과 편리한 배송으로 소비자들이 더욱 풍성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더반찬’은 회원수가 26만 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HMR 전문 온라인몰로 업계 최대 규모의 조리장에서 300여 종의 상품을 직접 조리해 판매하고 있다. 특히 주문 받은 제품을 주문 당일 오후 10시부터 익일 오전 7시 사이에 상품을 배송하는 ‘수도권 새벽 직배송 서비스’를 통해, 신선하고 편리한 푸드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사진=AK플라자>

◇설 전 마지막 주말, 할인폭 커진 백화점 끝판 세일

AK플라자는 신년 첫 세일 마지막 주말 22일까지 수원 AK타운점, 분당점, 평택점, 원주점 등 전 점에서 ‘설빔’ 준비 고객들을 위한 대형 할인행사를 통해 유아동 패션, 겨울 아우터, 잡화 등을 최고 70%까지 할인 판매한다.

구로본점은 ‘스포츠 겨울상품 대전’을 통해 휠라 트레이닝 바지를 3만9000원에, 휠라 여성 롱다운 점퍼를 9만9000원에, 르까프 워킹화를 5만9200원에 판매한다. 분당점 1층 행사장에서는 ‘코트·패딩 기획전’을 열고 머스트비, 바닐라비, 케네스콜, 오조크 등의 다운점퍼를 5만9000원에, 코트를 9만9000원에 한정 수량으로 준비했다.

현대백화점은 늦추위로 겨울 상품 상징격인 모피 기획전 물량을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키웠다. 무역센터점은 22일까지 10층 에메랄드홀에서 ‘진도모피 패밀리 세일’을 연다. 대표적으로 진도모피 밍크하프코트 150만원, 블랙그라마 휘메일 베스트 310만원 등이다. 해당 행사는 무역점을 시작으로 부산점(2월3~5일), 목동점(2월10일~12), 미아점(2월 17~19일)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명절 연휴 기간에 해외로 여행을 가는 고객들을 겨냥한 롯데백화점의 여행 관련 상품 기획전도 눈에 띈다. 쌤소나이트, 빅토리녹스 등 4개 브랜드에서 최대 70% 할인 판매하며, 쌤소나이트 캐리어 17만9000원, 아메리칸투어리스터 캐리어 11만9000원 등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1월 세일 실적은 최근 세일 중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는 등 소비심리가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세일의 마지막 주말 행사인 만큼 고객들이 만족스러운 쇼핑을 할 수 있도록 겨울 물량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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