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금융회사 18곳 CEO와 조찬…"금융중심지 정책 운용할 것"

▲ 24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웅섭 금감원장이 외국계 금융회사 CEO들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전망에 대해 토론했다.

[일간투데이 김수정 기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외국계 금융투자회사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국내 금융회사와의 공동 사업모델 발굴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진웅섭 금감원장은 24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18개 외국계 금융회사 CEO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대기업 기업공개(IPO) 주관업무 등 전통적이 비즈니스 영역을 뛰어넘어, 금융개혁을 통해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분야에 대해 국내 금융회사와의 공동 사업모델 발굴 등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공동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공동 사업모델 예시로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와 공동으로 아시아 신흥국에 대한 대규모 프로젝트, 펀드 패스포트 제도를 이용해 한국을 거점으로 아시아 주요 펀드시장 진출 등이 있다.

그러면서 국경간 금융거래 활성화를 통해 외국계 금융회사의 비즈니스 기회와 투자처가 확대될 수 있도록 금융중심지 정책을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진 원장은 "본국과 상이한 금융규제 적용 등으로 발생하는 외국계 금융회사의 경영상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개선방안을 강구함으로써 감독체계의 국제적 정합성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날 참석한 18곳의 외국계 금융회사 대표들에 대해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준비된 자세와 시장과의 쌍방향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높이 평가하는 한편, 한국 경제가 견고한 펀더멘탈을 유지하고 있음을 외국인 투자자 및 본사에 알려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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