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 없이 홍준표 찾은 2015년 vs 대안 없이 최문순 찾은 2017년
적자 확실한 평창동계올림픽 해결 방안은?
근무시간 문재인 전 대표 함성과 박수로 맞이한 강원도청 공무원
오마이뉴스는 이날 보도에서 석영철 전 경남도의원의 발언을 소개했다. 석영철 전 경남 도의원은 “텔레비전으로 하는 생중계를 지켜보았다. 문재인 대표가 지역 정서나 지역의 무상급식운동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하지 못한 상황에서 홍 지사를 만나, 홍 지사의 입장만 홍보해 주는 결과를 낳았다고 본다. 아무런 이득이 없었다. 처음부터 두 정치인이 대선 이슈에 무상급식을 활용했다고 본다. 문제 있는 만남이었다.”고 했다.
문재인-홍준표 면담을 가지고 몇몇 국회 정치부 기자들은 ‘문재인 대표는 홍준표 지사와 논쟁을 하러 가기 위한 것이 아니라, 홍 지사가 받아들일 수 있는 대안을 들고 가 경상남도가 의무급식(무상급식)을 실시할 수 있는 명분과 길을 열어줬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최문순 지사와의 대화에서도 가끔 대화가 끊기는 준비 안 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최문순 지사와 문재인 전 대표의 대화는 2~3차례 이상 대략 10초 정도의 정적이 흐르는 모습을 보이곤 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서 강원도를 방문했다면 오늘은 적자 올림픽에 대한 뚜렷한 대안과 올림픽 후 경기장과 시설물의 유지비용이 강원도 경제의 발목을 잡을 텐데, 대통령이 된다면 어떤 정책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할지 밝혀야 하는 것이 아닌가?”란 기자의 질문에 “강원도에 대한 정책은 추후 따로 밝히겠다.”는 답변을 했다. 준비된 대통령이라고 강조한 문 전 대표가 내놓은 답변으로는 궁색한 답변이다.
자칭타칭 ‘사람은 참 좋다’란 말이 대통령의 자격을 증명해주는 것은 아니다. 사람도 좋고 정치적인 능력도 뛰어나야 국민들은 안심하고 일상적인 삶을 이어갈 수 있다. 이미 대한민국 국민들은 이명박 정부를 통해 국가를 이용해 개인의 이득을 취득한 파렴치한 대통령을 경험했으며, 박근혜 정부를 통해 기초적인 상식마저 붕괴된 사악한 대통령을 경험했다.
한편 오전 9시 50분경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강원도청에 들어서자 강원도청 공무원들은 현관을 가득매우고 함성과 박수로 문재인 전 대표를 맞이했다.
김재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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