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라호텔, 도심 속 나홀로 호텔 휴가를 즐기는 ‘혼텔족’ 35%

▲ 비지니스 디럭스 룸

[일간투데이 김지영 기자] 호텔 이용객들이 지역마다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신라호텔이 투숙객을 분석한 결과 서울신라호텔에서 나홀로 투숙하는 일명 '혼텔族'이 전체 이용고객 중 3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비즈니스 고객도 포함이지만, 객실당 투숙 인원도 평균 1.8명으로 싱글이거나 커플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반면 관광지에 위치한 제주신라호텔의 경우에는 객실당 투숙객이 2.3명으로 커플 또는 가족이 방문했다. 전체 고객 중에서 60%가 가족 고객이다.

이에 따라 서울에 위치한 호텔들은 '혼텔족'을 겨냥한 패키지를, 제주에 위치한 호텔들은 가족을 겨냥한 패키지를 다양하게 내놓고 있다.

◇ 서울 도심은 혼텔족= 서울신라호텔은 1인 고객들을 위해 지난 24일부터 2월 28일까지 주중(체크인 일자 기준 일~목요일)에만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전용 상품인 ‘마이 홀리데이(My Holiday)’ 패키지를 출시했다.

새하얀 호텔식 침구에서 뒹굴며 고급스러운 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서의 다양한 다이닝 서비스는 물론, 사우나 및 실내 수영장, 피트니스 등의 부대시설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이다.

쉐라톤서울 디큐브시티호텔과 그랜드힐튼서울, 코트야드메리어트 서울남대문도 1인 패키지를 출시했다.

쉐라톤서울 디큐브시티호텔은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힐링 스파 패키지(32만9000원부터)’를 선보인다. 등마사지, 두피마사지, 발마사지, 얼굴마사지 중에 선택해 60분 동안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그랜드힐튼서울은 다음달 1일부터 1인패키지인 ‘포미(For Me) 패키지’를 선보인다. 객식1박, 조식1인과 함께 8만원 상당의 닥터포헤어 프리미엄 샴푸 세트를 제공한다. 객실안에서 읽을 수 있도록 에세이 책 1권도 포함되어있다. 가격은 11만5000원부터이다.

코트야드메리어트 서울남대문은 ‘타임 포 미(Time for Me) 패키지’를 준비했다. 객실과 조식 뿐 아니라 하루종일 커피와 차를 마실 수 있는 라운지도 사용할 수 있다. 객실에서 혼술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맥주 2캔과 안주 세트도 제공한다. 가격은 16만원부터이다.

◇제주는 3대가 다함께= 제주신라호텔이 3대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해피 3제너레이션 패키지’를 선보인다.

‘해피 3 제너레이션 패키지’는 조부모, 부모, 아이 3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패키지로 △성인 4인 소인 1인의 일식당 ‘히노데 브런치’ 1회가 포함되며 베이직타입과 프리미엄 타입 중 선택하여 이용이 가능하다. 베이직 타입은 △테라스 객실 2실을 제공하며, 프리미엄 타입은 △코너 스위트 객실 2실 제공과 △엑스트라 베드 1개, △라운지 S 5인 무료 제공, △공항 호텔간 픽업&센딩 서비스의 혜택이 추가된다.

가족여행객들의 자녀를 위한 시설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36개월에서 5세까지의 영유아 고객들이 입장할 수 있는 짐보리와 6세에서 12세까지의 어린이들이 입장할 수 있는 키즈 아일랜드의 꼬마 요리사, 키즈 아일랜드 캠프 등 아이들의 오감을 발달시키는 키즈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다음 달 28일까지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고객들이 제주의 산과 바다, 농장에서 색다른 겨울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윈터 익스플로러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라산의 절경을 만끽할 수 있는 ‘한라산 눈꽃 트레킹’, 겨울 바다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제주 바다 요트 투어’, 제주 감귤을 직접 따고 맛볼 수 있는 ‘돌코롬 감귤 따기’ 등으로 구성돼 자녀와 함께 취향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해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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