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직후 남성 전체 구매 건수 10% 증가, 고생한 주부 위한 지출 몰리는 듯

▲ 최근 3개년 설 명절 직후 2주간 백화점관 매출 비중 순위<표=AK몰>

[일간투데이 김지영 기자] AK플라자에서 운영하는 종합온라인쇼핑몰 AK몰에서 분석한 결과 명절 후유증에 시달리는 주부들을 위해 지갑을 여는 남편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30일 밝혔다.

AK몰이 최근 3개년(2014~2016년) 설 명절 직후 2주간 30~50대 남성과 여성고객 40만명의 AK몰의 백화점관 상품 구매패턴을 분석한 결과, 여성화장품이 가장 많이 팔리고 남성의 구매 건수는 증가했다.

기간 동안 전체 매출 중 여성화장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29%, 2015년 32%, 2016년 33% 등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고, 매출 비중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패션잡화, 스포츠·레저 상품들은 10~20%대의 매출 비중을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화장품, 패션잡화, 스포츠레저 등 판매 상위 3개 카테고리에서 잘 팔린 품목도 수분크림, 에센스, 아이크림, 여성패션 등 거의 대부분이 여성을 위한 상품으로 파악됐다.
 

최근 3년 동안 동일 기간의 30~50대 남성의 구매 건수는 10% 증가했으며, 특히 여성화장품의 경우 남성의 구매 건수가 30% 신장했다. 모바일로 따뜻한 메시지와 함께 선물할 수 있는 커피, 외식, 영화 관련 기프티콘의 전체 매출도 60% 신장했다.

AK몰 관계자는 “최근 명절 직후 소비패턴을 분석해 봤을 때 30~50대 남성들의 구매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명절 스트레스로 고생한 아내를 위해 직접 화장품을 선물로 구입하고, 따뜻한 격려의 문자와 함께 커피 기프티콘을 보내는 남편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AK몰은 다음달 12일까지 여성을 위한 선물 상품군인 화장품, 기프티콘, 스포츠∙아웃도어 의류 등을 최대 15% 할인 판매한다. 설화수 기초 2종 세트를 5% 할인된 11만4000원에, 빈폴 아웃도어 패딩을 13% 할인된 26만6750원에, 메가박스 2인 콤보패키지(예매권+팝콘+음료)를 1만9500원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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