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산업연, '에너지 정책 워크샵' 개최

[일간투데이 김민화 기자] 4차 산업혁명 도래에 따른 효율적인 에너지 정책수립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산업연구원이 머리를 맞댄다. 

산업부는 산업연과 공동으로 정책 워크샵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워크샵에선 4차 산업혁명 확대 추세를 고찰하고, 새로운 에너지 정책과제와 추진방향 등을 논의했다. 

전재완 산업연구원 박사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Industry 4.0)은 컴퓨터 알고리즘 기반의 통제와 모니터링 시스템, 센서 기반 자동화시스템 등을 주요특징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매커니즘은 발전소와 석유·가스 공급망 등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 널리 적용됨에 따라 관련 통제·모니터링 시스템이 고도로 진화할 전망이다. 그 결과 에너지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구성요소가 되는 '에너지(Energy) 4.0'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분석했다. 

김학도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에너지신산업의 발전을 통해 기후변화를 극복하지 못하면 4차 산업혁명의 진전이 늦어질 것"이라며 "정부는 에너지의 친환경적 생산과 효율적 소비를 촉진하고, 에너지신산업 분야에서 확실한 성공사례를 창출하는 등 앞으로 4차 산업혁명에 적극 대응하는 방향으로 에너지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산업연구원과 정책 워크샵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국내외 경제·산업 동향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것"이라며 "에너지정책 담당자의 주요 산업부문에 대한 이해수준을 높여 '산업정책과 에너지정책의 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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