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김수정 기자]
◆우리은행, 폴란드 첫 사무소 개점

우리은행이 지난 5일 동유럽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을 위해 폴란드 카토비체 지역에 국내 첫 사무소를 개점했다.

지난달 23일 폴란드 금융감독국으로부터 사무소 신설 승인을 획득한데 이어 2주만에 이번 폴란드에 첫 사무소를 열게됐다.

사무소가 위치한 폴란드 카토비체 지역은 현대차, 기아차, 삼성전자, LG전자 등 한국계기업 등이 다수 위치한 산업공단지역 인근으로, 동·서유럽 모두 접근성이 우수한 지리적 이점과 낮은 제조비용 등으로 유럽의 생산·물류기지 역할을 수행하며 금융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작년 7월 폴란드로 글로벌전문인력을 파견해 사전에 진행한 시장조사 및 폴란드 금융당국과의 긴밀한 협조로 신속하게 사무소 개소가 진행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해외 네트워크로 252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오는 7월 독일 현지법인 신설 등 신규 국가 개척 및 미국·인니·베트남·필리핀 등 기존 자체 네트워크 확대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NH농협은행, P2P기업에 '농협API' 적용

NH농협은행은 NH핀테크 혁신센터 멘토링 기업인 미드레이트에 P2P금융업계 최초로 금융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프로그래밍 기술 없이도 원하는 응용프로그램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터페이스 프로그램) 기반의 자금전산화 적용을 완료했다.

NH농협은행은 국내 금융권 최대 규모의 NH핀테크 혁신센터를 통해 ▲핀테크 기업의 API활용 및 테스트 지원 ▲핀테크 스타트업 멘토링 ▲핀테크 사업화 컨설팅 ▲특허검토, 투자유치, 대출지원 등 핀테크 산업육성을 위해 다각도로 지원하여 왔으며, 이번 P2P기업의 대표주자인 미드레이트를 통해 NH농협의 오픈API를 적용 완료했다.

미드레이트는 NH핀테크 오픈플랫폼의 입금이체API, 가상계좌API를 기반으로 투자자금 모집 및 내부 자금흐름을 자동 전산화해 투자자 보호, 이용자 편의 및 거래 투명성을 확보하게 됐다.

미드레이트 이승행 대표는 "P2P금융의 이용 주체는 결국 사람으로 자체 심사 알고리즘을 통한 인적 평가를 더욱 고도화하여 부동산, 동산 담보 상품의 적정 금리를 산출할 것"이라며 "NH농협과의 API 연동과 내부 전산화 작업이 완료돼 플랫폼을 이용하는 고객의 편의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씨티은행, '대한민국 언론인상' 수상작 발표

한국씨티은행이 지난해 경제 및 금융 부문에서 활동한 기자들이 응모한 기사들을 대상으로 우수작을 심사·시상하는 '2016 씨티 대한민국 언론인상'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심사위원회는 경제전반, 금융시장, 소비자금융 등 3개 부문에서 응모된 총 27편을 1, 2차에 걸쳐 공정하게 심사해 대상 1팀과 경제전반, 금융시장, 소비자금융 각 부문별로 으뜸상 3팀 등 총 4팀을 선정했다.

대상에는 매일경제의 'B급 국가 바이러스'시리즈가, 경제전반 부문 으뜸상에는 한국경제의 '4차 산업혁명 현장리포트' 시리즈가 각각 선정됐다. 또 금융시장 부문 으뜸상에는 서울신문의 '금보경산(금융 보는 눈 바꿔야 경제가 산다)' 시리즈, 소비자금융 부문 으뜸상에는 매일경제의 '4차 산업혁명, 금융 디지털화, 핀테크 규제 해소, 국민 자산관리 로보어드바이저 확산' 시리즈로 결졍됐다.

특히 대상의 영예를 얻은 매일경제의 'B급 국가 바이러스' 시리즈는 "거대담합구조를 국가의 미래를 위협할 수 있는 큰 문제로 보고, 이러한 시각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회현상들에 대한 분석을 제공했다"며 "우리의 현 상황을 냉정하게 바라보고, 다양한 갈등요인들의 원인과 해법을 모색하는 등 좋은 기획 의도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경제의 '4차 산업혁명 현장리포트' 시리즈는 현재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를 구체적으로 보여줬다는 점이 높게 평가를 받았다.

또 금융시장 부문 으뜸상의 서울신문의 '금보경산(금융 보는 눈 바꿔야 경제가 산다)'시리즈는 현재 우리나라 금융시장이 직면한 근본적이고 고질적인 문제를 금융당국, 금융업 종사자, 학계, 금융소비자 등 다양한 각도에서 파악하고 이에 대한 해결 방안과 우리 금융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소비자금융 부문 으뜸상을 수상한 매일경제의 '4차 산업혁명, 금융 디지털화, 핀테크 규제 해소, 국민 자산관리 로보어드바이저 확산' 시리즈는 4차 산업혁명을 쉽고 가까운 사례를 통해 일반 독자들에게 투자와 경제활동과 연관된 새로운 세상에 대한 시야를 제공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각 수상 팀에게는 500만원 상당의 금패가 수여되며, 대상 팀의 대표 1인에게는 올해 6월 미국 뉴욕 소재 컬럼비아대 저널리즘 스쿨에서 열리는 씨티 국제 기자 세미나 연수의 기회가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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