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상품 대비 개당 가격 최대 60% 낮춘 PB생리대
‘유어스착한마음’은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이 생리대 가격에 부담을 느껴 힘들어한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그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GS리테일 상품 개발 담당자가 기획한 상품이다.
GS리테일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생리대를 구매하는데 있어 높은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을 위해 가격은 최대한 낮추면서 품질은 좋은 생리대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GS리테일은 개발 의도를 밝히고 힘을 합칠 기술력 있는 제조업체를 물색하던 중 생리대 제작 전문 중소기업 삼신코리아와 손을 잡고 최저 가격과 최대 고객 만족감을 실현하기 위해 고민을 거듭했다.
GS리테일과 삼신코리아는 상품의 품질이 저하되지 않으면서 원가를 낮출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검토한 결과 유통비용, 마케팅비용, 제작비용을 최소화했다.
가장 수요가 많은 중형(16매 2000원)과 팬티라이너(20매 1500원)만 생산하고 생리대 본연의 기능에만 집중한 상품 개발 전략을 통해 제조라인 구축 비용 등 제작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GS리테일의 유통망과 마케팅 역량을 통해 부대 비용을 감소시킴으로써 제조사 브랜드(NB) 생리대 대비 개당 가격을 최대 60% 낮춰 선보일 수 있었다.
실제로 GS리테일은 고객 설문 데이터(닐슨)를 바탕으로 고객이 생각하는 생리대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피부중시와 흡수력에 초점을 맞춰, 부직포가 아닌 100% 자연순면커버를 사용해 품질은 높이면서 가격은 낮췄다.
GS리테일은 대다수의 상품 가격이 올라가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상품보다 가격을 대폭 낮춘 물가 역행 상품을 선보이는 만큼 청소년뿐만 아니라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어스착한마음은 GS25와 GS수퍼마켓에서 모두 판매한다.
이윤성 GS리테일 MD는“사회 환경의 변화로 초경을 시작하는 나이는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생리대 살 돈이 없어서 힘들어하는 청소년들이 많다는 뉴스를 듣고 너무나 가슴이 아팠다”며 “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다가 가장 싼 생리대를 만들어 부담을 줄여주자는 결심으로 이번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kjy@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