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상품 대비 개당 가격 최대 60% 낮춘 PB생리대

▲ <사진=GS리테일>
[일간투데이 김지영 기자] 가격을 크게 낮춘 편의점 자체브랜드 생리대가 나온다.

GS리테일은 10일 최저가격 고품질 생리대인 ‘유어스착한마음’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유어스착한마음’은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이 생리대 가격에 부담을 느껴 힘들어한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그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GS리테일 상품 개발 담당자가 기획한 상품이다.

GS리테일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생리대를 구매하는데 있어 높은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을 위해 가격은 최대한 낮추면서 품질은 좋은 생리대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GS리테일은 개발 의도를 밝히고 힘을 합칠 기술력 있는 제조업체를 물색하던 중 생리대 제작 전문 중소기업 삼신코리아와 손을 잡고 최저 가격과 최대 고객 만족감을 실현하기 위해 고민을 거듭했다.

GS리테일과 삼신코리아는 상품의 품질이 저하되지 않으면서 원가를 낮출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검토한 결과 유통비용, 마케팅비용, 제작비용을 최소화했다.

가장 수요가 많은 중형(16매 2000원)과 팬티라이너(20매 1500원)만 생산하고 생리대 본연의 기능에만 집중한 상품 개발 전략을 통해 제조라인 구축 비용 등 제작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GS리테일의 유통망과 마케팅 역량을 통해 부대 비용을 감소시킴으로써 제조사 브랜드(NB) 생리대 대비 개당 가격을 최대 60% 낮춰 선보일 수 있었다.

실제로 GS리테일은 고객 설문 데이터(닐슨)를 바탕으로 고객이 생각하는 생리대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피부중시와 흡수력에 초점을 맞춰, 부직포가 아닌 100% 자연순면커버를 사용해 품질은 높이면서 가격은 낮췄다.

GS리테일은 대다수의 상품 가격이 올라가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상품보다 가격을 대폭 낮춘 물가 역행 상품을 선보이는 만큼 청소년뿐만 아니라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어스착한마음은 GS25와 GS수퍼마켓에서 모두 판매한다.

이윤성 GS리테일 MD는“사회 환경의 변화로 초경을 시작하는 나이는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생리대 살 돈이 없어서 힘들어하는 청소년들이 많다는 뉴스를 듣고 너무나 가슴이 아팠다”며 “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다가 가장 싼 생리대를 만들어 부담을 줄여주자는 결심으로 이번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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