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16년 4분기 및 연간 지역경제동향' 발표

▲ 2016년 시도별 광공업생산지수 전년대비 증감률(%). 자료=통계청

[일간투데이 송지예 기자] 지난해 부산과 강원의 광공업생산은 선박과 철강 등의 부진으로 지난 2015년에 비해 감소했다. 반면, 전남, 충북, 제주는 선박과 반도체 등의 호조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4분기 및 연간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과 강원의 광공업생산은 지난 2015년에 비해 6.1%, 5.3% 각각 감소했다.

그러나 전남, 충북, 제주는 12.6%, 9.3%, 6.0%로 각각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율에 힘입어 지난해 전국의 광공업생산은 지난 2015년에 비해 1.0%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지난해 전국의 서비스업생산은 지난 2015년에 비해 3.0% 증가했다. 지역별론 울산(1.1%)과 경북(2.0%)은 전문 과학 기술과 음식·숙박 등의 부진으로 전국에 비해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제주(7.1%)와 인천(4.4%)은 금융 보험과 운수 등의 호조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국의 소매판매는 지난 2015년에 비해 4.1% 증가했다. 울산(-0.6%)은 백화점 판매가 부진해 감소했다. 반면, 제주(10.8%)와 인천(4.7%)은 대형마트의 판매 호조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국의 취업자 수는 지난 2015년에 비해 1.2%(29만9000명) 증가했다. 광주·대전(-0.3%)과 서울(-0.2%)은 건설업과 도소매, 개인 서비스업 등의 종사자가 줄어 감소했다. 제주(6.0%), 충남(2.8%), 경기(2.4%)는 도소매와 제조업, 음식·숙박점업 등의 종사자가 늘어 증가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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