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류재복 기자] 미국, 유럽에서 닥치는대로 명품을 사들이던 중국 소비자의 지갑이 최근 중국 국내에서 다시 열리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중문판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정부가 해외쇼핑 물품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는 동시에 일부 명품 브랜드가 중국 내 판매가를 인하함에 따라 중국 소비자들의 자국 명품 쇼핑이 늘어나고 있다. 실례로 버버리, 루이비통(LVMH), 리치몬트(리슈몽) 등 그룹의 중국 내 매출은 대폭 늘어났다.

컨설팅업체 베인앤드컴퍼니 관계자는 “불변 환율 기준으로 지난해 중국 내 사치품 매출액 규모가 전년보다 4% 증가했다”며 “현재 추세로 보면 올해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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