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정호영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 충청본부는 여행객들의 편의를 증진시키고 열차가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는 환경을 확보하기 위한 철도시설 개량사업에 2017년 한 해 동안 약 94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충청본부는 올해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플랫폼 대합실 38개소·승강설비 13대·방음벽 17개를 설치하고 있으며, 현재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대전건널목 입체화 사업도 오는 6월 말 준공이 예정되어 있다.

대전광역시에서 시행하는 지하차도 연결도로 공사(2017년 12월 완공)를 포함해 대전 건널목 입체화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기존의 건널목이 아닌 철도 하부 지하차도로 원만한 차량 통행이 가능하여 교통체증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철도공단 충청본부 이동렬 본부장은 "우리 본부 시설개량 예산의 약 65%를 상반기에 조기 집행함으로써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충청본부는 하반기에 재해예방시설 8개소를 개량하고 경부선 옥천역 등 13개소에 플랫폼 대합실을 설치하며, 방음벽은 신규 1개소 설치와 함께 추가적으로 11개를 설치하기 위한 설계를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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