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유출 우려로 인하 부담…금리전망·물가BMSI 소폭 개선

▲ 금리전망 응답자 비중(단위:%, 괄호안은 응답자 수). 자료=금융투자협회

[일간투데이 김수정 기자] 채권전문가 99.0%는 한국은행이 2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1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월 채권시장 지표(BMSI:Bond Market Survey Index)에 따르면 기준금리 BMSI는 99.0(전월 100.0)으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100명 중 99.0%는 2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 수준(1.25%)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미국이 세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을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금리 인하시 글로벌 자금유출을 우려해 금리인하에 부담을 안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금리전망 BMSI는 94.0으로 전월 보다 4.8p 상승했다. 호전(금리하락)에 9명, 악화(금리상승)에 15명 응답해, 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달 보다 소폭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물가 관련 채권 시장 심리도 개선됐다. 물가 BMSI는 호전(물가하락)에 15명, 악화(물가상승)에 16명 응답, 전월대비 27.4p 상승한 99.0(전월 71.6)으로 집계됐다. 국내 경제주체 소비 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2월 물가 상승을 전망하는 응답자 비율이 16.0%로 전달 보다 12.4%p 하락했다.

한편 환율 BMSI는 88.0으로 전월대비 4.2p 하락,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소폭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3월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릴 것을 시사하면서 환율이 상승할 것으로 답한 응답자 비율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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