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적 물관리 실현·지역 성공모델 발굴 등 제시

[일간투데이 이인규 기자] 한국농어촌공사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농어촌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4대 과제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추진계획은 ▲기후변화와 지진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국민안전 문제 해소 ▲과학적 물관리와 다양한 용도의 농촌용수 확보를 통해 물 부족 문제 해결 ▲젊은 세대의 신규창업 육성으로 후계인력 양성하고 경영회생사업을 통한 농어촌 사회안전망 확충 ▲지역 성공모델 발굴과 농어촌 신성장사업 육성을 통한 농어업 경쟁력 확보 등 4대 과제이다.

농어촌공사는 23일 '2017년도 주요 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기후변화와 지진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국민안전에 직결된 문제를 해소키로 했다. 노후 시설에 대한 조기 개보수(602지구)를 실시한다. 내진 보강 중인 56개 저수지는 내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상시 안전 점검과 재난안전종합상황실을 통한 신속한 대응체계를 정비한다. 저수지 붕괴와 배수장 가동 중단 등을 가정한 가상훈련을 실시한다.

정보통신기술(ICT)를 접목한 과학적 물관리실현과 농촌용수 확보를 통해 영농편의에 기여키로 했다. 논 이외에도 밭농사·생활·환경용수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농촌용수 종합개발을 추진한다. 농촌용수가 부족한 곳과 남는 곳을 연결하는 용수이용체계재편사업을 통해 물수급 불균형을 해소한다

농지은행을 통해 젊은 농업인력을 육성한다. 고령농가 등 농어촌 취약계층도 지원한다. 고령농업인의 노후생활안정을 위해 농업인의 요구에 부응한 다양한 신규상품(전후후박형, 경영이양형, 일시인출형)을 출시한다. 경영회생사업 지원 및 사후지원 교육프로그램 실시로 농가 경영안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신규사업모델을 발굴한다. 농지의 다각적 활용방안 모색 등을 통해 농어촌 경제의 활성화를 적극 지원한다. 지역개발사업은 경관과 문화 등 다양한 농어촌 자원 발굴을 통해 지역별 특색 있는 브랜드를 개발한다. 어촌개발은 어촌수산개발본부를 신설해 기능을 보강한다. 내수면 양식단지 조성(2지구)과 유휴저수지 자원화(2지구), 간척지의 어업적 활용, 연안정비사업 신규 참여 등을 추진한다.

정승 농어촌공사 사장은 "영농기를 앞두고 모든 기술과 자원을 동원해 재해예방과 안전영농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어업인의 소득 증진과 농어촌의 복지 향상을 위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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