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본부 전체 원전, 규모 7.0 수준으로 보강 완료

▲ 경북 경주 한수원 본사 전경. 사진=한수원
[일간투데이 이인규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신월성 1∼2호기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정지계통에 대한 내진성능 보강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앞으로 월성원전 보강결과에 대한 규제기관 심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월성원자력본부에 있는 6개 원자력발전소 핵심설비인 안전정지계통이 규모 7.0(0.3g)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게 됐다. 규모 7.0은 지난해 9월 경주지역 에서 발생했던 지진 규모 5.8보다 에너지가 64배 큰 수준이다.

한수원은 동일본 대지진 이후 비상상황을 대비해 안전정지계통 장치의 내진성능 강화를 추진해 왔다. 안전정지계통은 비상시 원전을 안전하게 정지시키고 냉각시키는 장치다.

이종호 한수원 기술본부장은 "이번 내진 보강으로 월성원전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상당히 해소될 것"이라며 "앞으로 타 원전본부에 대한 내진성능 개선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