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 '맞벌이 의향' 조사 발표
[일간투데이 이인규 기자] 미혼 직장인 10명 중 9명은 맞벌이를 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복수응답 결과, 맞벌이를 하려는 이유론 '경제적으로 여유 있게 생활하고 싶어서'(71.9%)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외벌이로는 생활비가 부족해서'(68.1%), '노후를 대비하기 위해서'(47.5%), '각자 자아실현을 할 수 있어서'(34.5%), '자녀 양육비를 위해서'(30.7%), '각자 경제적 독립이 필요해서'(25.9%), '대출금 등 빚을 빨리 갚기 위해서'(21.8%) 등을 선택했다.
예상하는 맞벌이 중단 시기는 '일할 능력이 될 때까지'(54.9%)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뒤이어 '경제적으로 충분히 여유 있을 때까지'(23.8%), '자녀를 낳을 때까지'(5.6%), '노후자금이 충분히 마련될 때까지'(4.6%) 등을 들었다.
상대의 수입이 충분할 경우 맞벌이를 하지 않을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엔 70.1%가 '그렇다'라고 응답했다. 배우자의 월 수입은(실수령액 기준) 평균 628만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기혼 직장인(313명) 중 65.2%가 현재 맞벌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 여부에 대해선 '만족한다'(70.6%)는 응답이 '불만족한다'(29.4%)보다 많았다.
복수응답 결과, 그 이유론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어서'(72.2%), '자아실현 등 개인 삶의 질을 높여서'(36.8%), '자녀 및 부모님 경제적 지원이 수월해서'(31.9%), '각자 독립된 경제권을 가지고 있어서'(19.4%), '회사생활의 어려움을 잘 이해해줘서'(16.7%) 등이 있었다.
맞벌이로 버는 부부 공동의 월 수입은 '450∼500만원 미만'(16.7%), '600∼650만원 미만'(13.7%), '500∼550만원 미만'(12.7%), '350∼400만원 미만'(10.3%), '400∼450만원 미만'(9.3%), '550∼600만원 미만'(7.4%) 등의 순으로 답했다.
이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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