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로드쇼 개최…"다양한 로봇산업 진출 지원 할 계획"

[일간투데이 이은실 기자] 코트라가 중국에서 로봇 선도기업과 1:1 상담회를 추진한다. 중국 중서부 내륙시장에 대한 우리기업의 시장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트라는 13∼18일까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및 한국로봇산업협회와 공동으로 중국 우한과 시안에서 '로봇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로봇 진출 로드쇼는 ICT(정보통신기술) 제조업 중심지인 우한에서 개최된다. '후베이·중국광구로봇산업혁신전략연맹' 산하 동팽추카이(Dongfeng Chu Kai) 자동차부품 등 로봇 선도기업 30개사가 참석해 우리 중소기업들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우한시가 소재한 후베이성은 '중국제조 2025' 정책 확산을 위해 '스마트 제조장비 13.5규획'을 발표했다. 산업용 로봇산업을 후베이성의 미래 전략산업으로 만들기 위해 우한시는 1600억위안(26조원) 규모의 '국가메모리기지'를 착공했다. 이로 인해 ICT시장의 반도체 공정용 로봇에 대한 수요가 매우 커질 것으로 코트라는 전망했다.

시안 행사에선 서북지역 제조업 대표전시회인 서부장비제조박람회(中国西部国际装备制造业博览会)와 연계했다. 전시회를 활용한 마케팅활동을 펼쳤다. 40개 바이어와의 1:1 상담회를 개최한다. 특히, 인근지 무역관과 협업을 통해, 쓰촨, 허난, 충칭의 중국바이어들을 유치할 예정이다.

시안은 서부지역대개발의 중심도시다. 특히, 시안을 중심으로 하는 섬서성(陝西省)은 자동차산업과 자원에너지 등의 제조업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엔 제조업의 디지털화와 스마트화 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관규 코트라 시안 무역관장은 "국내기업의 수출지원과 현지 관련기업 및 단체와의 네트워크 등을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중국시장을 확대키 위해 다양한 로봇산업 진출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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