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 '본인의 낮은 연봉으로 위축된 경험' 조사 발표
[일간투데이 이인규 기자] 직장인 10명 중 7명은 낮은 연봉 때문에 위축됐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직 기업 형태별론 '중소기업' 직장인들의 응답 비율이 74.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중견기업'(63.2%), '대기업'(52.7%)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복수응답 결과, 낮은 연봉 때문에 위축된 상황으론 '또래 친구들의 연봉이 더 높을 때'(69.1%)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생활비가 빠듯할 때'(46.9%), '취미생활 등을 즐길 여유가 없을 때'(36.9%), '업계 연봉보다 낮은 수준일 때'(36.3%), '돈을 잘 쓰는 사람들을 볼 때'(31.2%), '가족들이 원하는 것을 해주지 못할 때'(29.9%), '연봉 인상률이 평균 이하일 때'(28%), '같은 회사에서도 낮은 수준일 때'(24.7%), '빚이 늘어갈 때'(20.1%) 등의 순이었다.
이들 중 68.6%는 연봉에 대해 콤플렉스를 느껴 남들에게 공개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들은 본인의 연봉이 어느 정도 수준이라고 생각하고 있는가란 질문엔 본인의 능력에 비해 '낮은 편'이라는 응답이 60.4%였다. '적정한 편'은 34.3%, '높은 편'은 5.3%였다.
또, 동종업계 대비 연봉 수준에 대해서도 '낮은 편'이 55.6%를 차지했다. 37%는 '적정한 편', 7.4%는 '높은 편'이라고 답변했다.
현재 연봉에서 얼마를 더 받으면 적정 수준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답변을 구간별로 살펴보면, '400∼600만원 미만'(21.3%), '200∼400만원 미만'(20.2%), '800∼1000만원 미만'(13.6%), '600∼800만원 미만'(13.1%), '1000∼1200만원 미만'(11.4%) 등으로 이어졌다.
이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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