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6일, '절충교역 수출상담회' 개최

[일간투데이 이인규 기자] 국내 기업의 수출 확대와 해외진출을 지원키 위해 방위사업청이 상담회를 진행한다.

방사청은 14∼16일까지 서울 공군회관에서 '절충교역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유럽 에어버스(Airbus)사와의 절충교역을 통해 국내 기업이 에어버스사의 부품 제작 협력사(Supply Chain)로 참여 및 유럽 지역에 수출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소개키 위해 마련된 행사다.

절충교역이란 해외로부터 장비를 구매할 때 반대급부로 국산 부품을 수출하거나 관련 기술을 이전받는 형태의 교역이다.

상담회는 1, 2부 행사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 행사는 유럽 기업과의 협력 경험이 부족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에어버스사의 부품 제작 협력사(Supply Chain)로 등록하기 위한 기준과 품질 수준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2부 행사에선 에어버스사의 절충교역 수요를 소개한다. 국내 기업 38개사와 에어버스사 구매 담당자 간 1:1 상담을 한다. 수출 가능한 품목 및 절차를 구체화하는 과정을 통해 기업의 해외 진출기회의 장을 마련한다.

방사청 절충교역과장은 "국제 방산시장의 수출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절충교역을 활용해 국내 기업이 수출 활로를 폭넓게 개척할 수 있는 매우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며 "방사청은 이번과 같은 행사가 일회성에서 그치지 않고, 국내 기업이 해외 유수기업의 부품 수출 협력사(Supply Chain)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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