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국농어촌공사
[일간투데이 이인규 기자]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업·농촌개발 외국인 연수 프로그램이 개발도상국 농업관계자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공사는 엘살바도르에서 농업부 공무원과 지역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현지방문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엘살바도르 정부 요청으로 실시됐다. 현지 실정에 맞는 관개시설물 운영관리와 농산물의 선정 등 현지 적용방법에서 소득증대까지 이끌어 내도록 맞춤형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

농촌개발 분야의 국제교류도 활발하다. 지난달 9일엔 평택 일대 공사 농업기반시설에서 미얀마 농업 관련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미얀마 경제발전 경험 공유사업(KSP)'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연수에서, 공사는 우리나라의 농촌개발 정책 및 사례를 공유했다. 평택호와 신리 권역단위농촌종합개발사업 지구 등을 함께 돌아보며 농어촌 지역개발 노하우도 전수했다.

공사는 지난해까지 100여개국 3000여명의 농업·농촌분야 공무원에게 역량강화 교육 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지난해엔 KOICA로부터 우수사업기관으로 선정됐다. 캄보디아에선 2∼3차로 연수들을 요청하는 등 교육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연수프로그램은 새로운 사업 기회도 창출했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올해 30여개의 역량강화 교육 과정을 계획·추진하고 있다"며 "오는 11월에 완공되는 농어촌국제교육교류센터(RC-IEEC)를 통해 지속적으로 농업·농촌분야의 국제교류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