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코트라, '2017 글로벌 바이오 메디컬 플라자' 개최

[일간투데이 이은실 기자] 코트라가 5대 소비재 중 하나인 의료기기·보건의료 기업의 해외진출을 돕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2017 글로벌 바이오 메디컬 플라자'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2017 글로벌 바이오 메디컬 플라자는 우수 의료기기·보건의료 서비스 기업에게 해외 유력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통해 해외진출 기회를 제공키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의 차별화된 테마를 살펴보면, 선진시장(유럽)과 신흥시장(아프리카와 중동 등)을 중심으로 바이어를 섭외(총 59개국 211개사)해 수출시장의 다변화를 촉진한다.

의료기기·의약품 분야 박람회를 개최한다. 수출마케팅의 전문화와 대형화를 통해 참가 바이어 수를 대폭 확대한다.

의료기기 바이어 뿐 아니라 보건의료 프로젝트 발주처도 초청해, 상품과 서비스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우리 참여기업 288개사에겐 세부적인 지원행사와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의료기기 분야엔 181개 바이어와 1:1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유엔난민기구(UNHCR)와 헝가리 국립보건청 등 20개 의료기기 공공조달 발주처 및 벤더도 초청해 수출상담회 및 해외진출 설명회를 개최한다.

보건의료 프로젝트 분야엔 카자흐스탄과 페루 등 10개 지역의 발주처와 현지진출 상담회 및 프로젝트별 설명회를 개최한다.

사전 비즈니스 매칭 활동을 통해 성사시킨 총 29건(1130만달러 규모) 수출 계약 및 MOU(양해각서) 체결식을 진행한다.

개막식 기조연설엔 암 진단 인공지능 프로그램 '왓슨(Watson)'의 책임자 앤드류 노던 박사(Dr. Andrew Norden)가 인공지능 시대의 보건의료 산업비전을 제시한다.

박진규 산업부 무역정책관은 "정부는 새로운 수출동력으로서 5대 소비재(의약품․의료기기, 농축산식품, 화장품, 패션의류, 생활용품) 수출 확대에 정책역량을 집중해 왔다"며 "향후 고령화 추세 등에 따라 고성장이 예상되는 의료기기 산업은 유망 소비재의 핵심 분야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는 의료기기 수출시장의 다변화와 제품·서비스 융합마케팅에 중점을 뒀다"며 "향후에도 미국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두영 코트라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올해 방한한 바이어도 전년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며 "앞으로 중남미와 중동 등의 지역에 의료사절단을 파견하는 등 유망시장 공략과 수출시장 다변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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