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충남도 광역상수도 급수비율 90.3%

[일간투데이 홍보영 기자] 충청남도에서 가뭄 등 비상시 물 부족에 대비하기 위한 자체수원 개발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남연구원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 김영일 연구위원과 정우혁 책임연구원은 충남리포트 256호에서 "현재 충남도의 광역상수도 급수비율은 90.3%로 외부의존도가 높다"며, "시군별 자체 상수원이 적어 비상시 안정적인 수자원 확보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충남도에 있는 상수원은 보령댐뿐이다. 대청댐, 용담댐은 충남도 외부에 위치해 있다. 이에 김 연구위원은 "재해 예방을 위해 집중형 상수원을 분산형 상수원으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체 정수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공주시와 예산군은 지방상수도 급수비율이 50%를 상회한다. 반면 충남도를 비롯한 나머지 자치단체들은 지방상수도 급수비율이 매우 낮은 형편.

연구진은 "현재 충남도는 각 시군별 자체 수원 확보를 위한 실행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며 "각 시군별 2025년 용수수요량의 25%를 여분의 용수목표량으로 설정하고 이 용수목표량을 확보하기 위한 자체수원 마련 원칙 도입을 제안한다"고 언급했다.

향후 생활 및 공업용수 부족량 확충 사업을 추진하면 2025년 생활 및 공업용수가 부족한 시·군은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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