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3개월 전망(2017년 4∼6월)' 조사 발표

▲ 3개월 전망 요약. 자료=기상청

[일간투데이 이인규 기자] 오는 3개월(4∼6월) 동안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이란 관측이다.

기상청은 내달엔 일시적으로 쌀쌀한 날씨를 보일 때가 있겠지만, 4∼6월까지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중부지방의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은 경향을 보이겠다. 그러나 남부지방의 강수량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조사됐다.

4월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겠다. 그러나 상층 한기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쌀쌀한 날씨를 보일 때가 있겠다. 맑고 건조한 날이 많은 가운데 남서쪽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겠다. 월평균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다. 월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겠다.

지난해 4월의 평균기온, 평균 최고기온, 평균 최저기온이 지난 1973년 이래 각각 최고 2위, 4위, 2위를 기록했다. 특히, 26일엔 남쪽에서 따뜻한 바람이 유입된 가운데 강한 일사까지 더해져 중부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30℃ 안팎의 고온현상이 나타났다. 또,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남서풍계열의 따뜻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됐다.

5월엔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이 많겠다. 또, 따뜻한 남서류의 유입과 일사로 인해 고온 현상을 보일 때가 있겠다. 월평균기온은 평년보다 높겠다. 월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겠다.

지난해 5월의 평균기온, 평균 최고기온, 평균 최저기온이 지난 1973년 이래 각각 최고 1위, 2위, 4위를 기록했다. 특히, 18∼23일에 고온현상이 나타났다.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남서풍계열의 따뜻한 공기가 유입됐고, 후반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과 낮 동안의 강한 일사로 인해 기온이 큰 폭으로 올랐다.

6월 전반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겠다 그러나 후반엔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겠다. 월평균기온은 평년보다 높겠다. 월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다.

지난해 6월의 평균기온, 평균 최저기온이 지난 1973년 이래 각각 최고 3위, 2위 기록했다.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남쪽으로부터 따뜻한 공기가 유입됐다. 주로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았던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평균기온이 큰 폭으로 올랐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