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분양시장 '빨간불'…수도권 4.9%↓·지방 6.6%↑

▲ 자료=국토부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지난달 미분양 주택이 전월보다 3% 늘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2월말 기준으로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지난달(5만9313호)보다 3.0%(1750호) 증가한 총 6만1063호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11월 5만7582호에서 12월 5만6413호로 감소했다가 올해 1월 5만9313호로 증가한데 이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준공후 미분양은 2월말 기준으로 전월(9330호)보다 2.1%(194호) 감소한 총 9136호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1만168호에서 12월 1만11호, 올해 1월 9330호에 이어 지속적으로 감소세다.

지역별로 전체 미분양 물량은 수도권이 1만8014호로 지난해(1만8938호)보다 4.9%(924호) 감소한 반면, 지방은 4만3049호로, 전월(4만375호)보다 6.6%(2674호)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지난해(6914호)보다 372호 증가한 7286호로 집계됐고, 85㎡ 이하는 전월(5만2399호)보다 1378호 증가한 5만3777호로 나타났다.

한편,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부 국토교통통계누리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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