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콜로라도 30MW 태양광 발전소 인수

[일간투데이 홍보영 기자] 한국전력이 미국 콜로라도에 있는 태양광 발전소 인수를 완료함으로써 미국시장 진출의 초석을 다졌다.

한전이 지난 4월 18일(현지시각) 미국 칼라일 그룹의 자회사인 코젠트릭스 솔라 홀딩스(Cogentrix Solar Holdings)社로부터 콜로라도 소재 30MW 태양광 발전소를 인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한전은 국민연금 등의 국내 연기금으로 조성된 코파펀드(COPA Fund)와 함께 미국 콜로라도 알라모사 카운티에 위치한 30MW 태양광 발전소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 설비 유지보수는 한전이 직접 수행하기로 했다.

생산된 전력은 ㈜콜로라도 전력(Public Service Company of Colorado)과 장기판매계약을 통해 전량 판매되며 사업기간 25년 동안 약 2.3억 달러(약 25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단지 내 유휴부지에 패널 증설 및 ESS 설치 시 국내 기자재를 활용해 약 150억원 가량의 수출증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발전소는 집광형 모듈(High Concentration Photovoltaic)을 사용해 기존 일반 실리콘 모듈보다 성능이 개선됐으며 최대효율 약 31%까지 발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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