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2017년 1분기 전자단기사채 235조4000억원 발행' 조사 발표

[일간투데이 이인규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1분기 전자단기사채 발행실적은 총 235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조4000억원(2.6%) 감소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일반 전자단기사채 중 증권회사의 발행량이 전 분기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유동화 전자단기사채는 전 분기 대비 0.7% 증가한 30조4000억원이 발행돼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였다.

만기별 발행 현황을 살펴보면, 증권신고서 제출 면제기간인 3개월물 이내 발행이 99.8%를 차지했다. 또, 7일 이내 초단기물이 총 발행량의 72.2%을 나타내며 여전히 높은 비중을 보였지만 전 분기 대비 7.4% 감소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12.3% 하락한 1∼3일물 발행 감소가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다.

증권회사는 126조6000억원을 발행해 발행량이 전 분기에 비해 15.6% 감소했다. 전체 발행 중 증권회사의 비중은 53.8%로 절반을 차지했으나 지난해 2분기 이래로 4분기 동안 발행량 및 비중이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카드사·캐피탈 및 기타 금융업은 50조4000억원을 발행해 전 분기 대비 5.4% 증가했다. 카드사 등 기타 금융업의 발행 비중은 지난 4분기 동안 꾸준히 증가해 올 1분기 전체의 21.4%를 차지했다.

특히, 유동화전문회사는 30조4000억원을 발행해 전 분기에 비해 0.7% 증가했다. 유동화전문회사의 발행은 지난 4분기 동안 큰 변화가 없었다. 아울러, 일반기업은 28조원을 발행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102.9%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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