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급 주택사업 공사 본격화·해외플랜트 사업 흑전

▲ 서울 종로구 수송동 대림산업 사옥 전경. 사진=대림산업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대림산업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2조5114억원, 영업이익 1140억원이 예상된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1%, 영업이익은 26% 각각 증가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석유화학 사업과 국내 주택 사업의 호조가 이어지고 연결종속법인의 실적이 호전되면서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석유화학사업부는 유가 상승에 따른 제품가격 상승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 늘어난 304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03억원으로 같은기간 소폭 감소했다.

건설사업부는 매출 2조95억원, 영업이익 35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735% 늘었다.

지난해 공급한 주택사업의 공사가 본격화하면서 건축사업 실적 호조가 계속됐고 해외 사업 비중이 높은 플랜트 사업은 흑자전환했다고 대림산업은 설명했다.

연결종속법인의 영업이익은 사우디 현지 법인의 흑자전환과 대림에너지 이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8% 늘어난 378억원을 기록했다.

대림산업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49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82% 증가했다.

YNCC(여천NCC)와 삼호, 고려개발 등 계열회사의 실적호전으로 지분법 이익이 대거 반영됨에 따라 당기순이익이 영업이익보다 크게 늘었다.

지분법 이익은 158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4% 증가했다. 특히, YNCC의 지분법 이익이 석유화학 기초제품 시황 호조에 힘입어 1371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동기대비 45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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