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양돈농협-화통순살족발 신제품, 홍콩수출 호조.

▲ 부경양돈농협이 홍콩공략에 나선 화통순살족발
[일간투데이 김점태 기자] 부경양돈농협(조합장 이재식)의 포크벨리 신제품이 홍콩 수출길에 올랐다

부경양돈농협은 지난 4월 26일, 포크밸리 돼지고기 열처리 제품 4톤을 홍콩으로 선적한데 이어 이번에 홍콩 현지인들의 선호도가 높은 족발바베큐 제품 2톤과, 새롭게 개발된 매운족발(화통순살족발) 2톤의 선적을 마치고 본격적인 수출에 들어갔다.

이번에 선적된 제품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입점한 홍콩 내 편의점 세븐일레븐 200개점에서 주로 판매될 예정이다. 홍콩 현지인들은 바쁜 일상으로 외식을 주로하거나 집에서 식사를 하더라도 조리가 쉬운 간편식 제품을 많이 이용하는 경향이 있어 홍콩 내 편의점에서는 간편식 판매대가 우리나라 보다 훨씬 넓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홍콩 현지 식습관에 맞춰 이번에 수출된 족발바베큐와 화통순살족발은 전자레인지에 간단히 조리해 덮밥 형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판촉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처음으로 수출하는 화통순살족발은 홍콩인들에게 우리나라의 매콤한 맛을 선보이면서 포크밸리 육가공제품의 인기를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경양돈농협은 2010년 8월, 열처리 돼지고기 제품의 홍콩수출을 개시한데 이어 2012년 현지 유통업체와 수출 계약을 체결해 수출물량 확대에 힘써왔다. 유통업체를 통해 백화점 및 대형 슈퍼마켓 등 100여개 점포와 편의점 200개점에 입점판매가 이루어 져 현재까지 160여톤의 열처리 육가공제품이 수출되고 있다.

부경양돈농협은 올해 2월 발생한 구제역 여파등 국내 축산물 수출이 중단되는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열처리 돼지고기 제품을 수출해 국제관계 유지와 해외시장 다변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부경양돈 포크벨리의 세계화와, 양돈조합원 소득증대, 축산물 수출기반조성의 3마리 토끼를 함께 잡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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