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아동 성장 지원에 625억 원 규모 복지 서비스 제공

▲ 드림스타트센터를 통한 가족화합과 가정의 안정화를 돕는다

[일간투데이 김점태 기자] 경남도가 취약계층 어린이의 아름다운 성장을 위해 총 625억원 규모의 복지서비스 시책을 펼치기로 하고 제95회 어린이날과 5월 가정의 달을 기해 취약계층 아동에 대한 복지 시책과 아동학대 방지를 위한 대응 체계강화에 들어갔다.

지난해 12월 말 현재, 경남도내에는 총 59만 5천 명의 아동 중 취약계층 아동이 4만8000여 명인 것으로 파악하고 보호가 필요한 취약계층 아동이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영위하면서 미래를 준비하고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보호가 필요한 아동 보호 ▲저소득층 아동 건전 성장 지원 ▲방과 후 돌봄 지원 ▲취약계층 아동 사례 관리 ▲아동학대 예방 및 학대아동 지원 등 분야별 지원 대책을 마련해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를위해 경남도는 도내 52개 아동복지시설과 1천여 명의 가정위탁 아동을 대상으로 52억 7000만원을 들여 건강한 성장을 지원한다.

또한 자립 정착금을 지원하고 보호가 필요한 18세 미만의 아동을 입양한 가정에는 입양 축하금과 양육수당을 지원해 양육비 경감을 통한 입양 활성화도 도모한다.

결식 우려가 있는 저소득층 아동의 영양개선과 건강증진을 위해서는 급식비 250억 원을 지원한다. 또한, 저소득층 아동의 사회진출시 소요되는 초기 비용 마련을 지원하기 위한 ‘디딤 씨앗통장(월 4만 원 내 1:1 매칭)’ 적립에 12억8000만원을 지원하고 후원기관 등을 통한 매칭금 모금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그밖에도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서는 도내 260여 개 지역아동센터 운영에 200억 3천만 원을 지원하고 지역아동센터와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초등 돌봄교실 등 지역사회 돌봄 기관 협의체를 운영하여 사각지대를 해소하기로 했다.

취약계층 가정과 아동의 사례관리를 통해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드림스타트센터에 48억 6천만 원을 투입하는 동시에 18개 시·군의 드림스타트 센터를 통한 가정의 안정화와 함께 지역사회 보건·교육·복지 기관 연계와 후원 발굴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아동의 성장을 돕는다.

특히 경남도는 아동 학대를 사전에 예방하고 학대 피해아동을 지원하기 위해 23억4000만원을 투입해 아동보호 전문기관과 학대 피해 쉼터 운영,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등을 추진하고 보건복지부의 매뉴얼에 따라 아동복지시설 인권 보호관을 임명하고 시설 종사자에 대한 교육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우리나라 아동의 삶의 만족도가 OECD 최하위 수준으로, 아동이 행복을 느끼고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경남도의 사명” 이라고 강조하고 “취약계층 아동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아동학대 예방과 신속한 아동 보호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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