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자산인수형 M&A 통해 국내 기업 지원
중소기업의 경우, 위의 사례처럼 현지 생산 기반을 마련할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 실제 코트라가 올해 해외 M&A를 희망하는 국내 기업 91곳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31%의 기업이 생산 현지화를 목적으로 했다.
공장 신축 시, 부지 선정부터 정상 가동까지 최소 1년 반 이상 소요되는 것이 통상적이다. 하지만 현지 공장을 바로 인수하는 자산인수형 M&A로 양산 단계까지의 기간을 훨씬 단축할 수 있다.
특히 동유럽의 경우, 생산법인 형태의 국내 기업 진출비율이 90%에 이를 정도로 높아 자산인수형 M&A의 수요가 더욱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수를 완료한 해당 기업 관계자들은 "동유럽 진출 과정에서 코트라의 지원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이번 사례가 동유럽 진출을 원하는 다른 국내 기업의 좋은 참고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코트라는 지난 2013년부터 글로벌 M&A 지원단을 통해 M&A 방식으로 해외에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정우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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