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이 박사 18일 오전, 여의도 국회 앞 1인시위 및 성명서 발표

[일간투데이 곽정일 기자] 이영이 상명대 박사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통해 상명대학교에 대한 각종 의혹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박사는 지난 3년간 국회 1인 시위를 통해 연구저작권을 강탈하고 국책사업을 통해 배를 불린 상명대와 문화재청에 연구 저작권 반환과 연구비 환수 그 외에 문제들의 해결을 요구했다.

그가 제기한 의혹은 ▲ 학생통장 이용 돈세탁, 수억 횡령 ▲ 교수 자녀 부정입학 ▲ 위장취업, 취업률조작, 계약학과, 특성화 대학 ▲ 발전기금 착복, 횡령 ▲ 논문대필, 학위부정 ▲ 교수부정임용, 편 법고용 전임연구교수 사기계약 ▲ 연구 강탈 ▲ 보복, 폐강 등이다.

이 박사는 지난 2014년 3월, 상명대 이사장실에 처음 민원을 제기하고 5개월 뒤인 지난 2014년 8월, 총장실에 직접민원을 제기했다.

총장실은 진상조사위원회를 열어주겠다고 약속했지만 민원 제기 다음 날 해당 교수만 불러 사표를 받고 종결처리했다. 이에 이영이 박사가 비리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1인 시위를 계속하자 2016년 여름에는 김종희 부총장과, 겨울에는 총장님과 총 두번 면담을 했다고 이 박사는 전했다.

그는 "이준방 상명대 이사장실에서 가진 자리에서도 해당 교수는 거짓 해명 및 책임 회피만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 박사는 "박근혜-차은택 관련, 교수 자녀 부정입학 문제로 교직원이 면담자리에 술을 마시고 와서 근거자료를 내놓지 않으면 무고죄로 잡아넣겠다며 책상을 치면서 협박하는 일까지 벌어졌음에도 학교측에서 어떠한 사과나 해명도 하지 않았다"고 억을함을 토로했다.

교육부는 상명대에 대해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두 차례에 걸쳐 감사를 시행했다.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거론됐고, 기존에 언론에서 보도돼 확인된 부분들도 있다.

이 박사는 "JTBC에 상명대 '위장취업'에 대해 취재를 요청했지만, 취재 협조 후 방송내용이 이상해서 정정보도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 뒤로도 JTBC에서 먼저 연락이 와서 전화인터뷰를 진행하기로 했지만 취재를 약속한 날만 되면 '위에서 다른 것을 취재하라고 하셨다'며 죄송하다는 연락을 받아야만 했다"고 밝혔다.

이영이 박사는 "언론이 공정하지 못하면 안 되는 것 아닌가, 대학의 부정, 비리를 계속 방관만 해야겠나, 청년들이 꿈을 위해 첫발을 내딛는 대학, 이 대학 바로잡지 못하면 그 꿈을 이룰 수 있겠나"반문하며 "대학에서도 할 말은 할 수 있는 통쾌한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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