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소방차 동승체험 프로그램 실시

[일간투데이 황한솔 기자]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이 실시된다.

국민안전처는 오는 25일 14시에 전국 210개 소방관서별로 선정한 283개 상습 정체 구간에서 '소방차 길 터주기' 국민 참여훈련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훈련의 목적은 긴급한 상황에서 소방차량이 출발할 때 일반 운전자들에게 양보운전의 필요성을 공감시키기 위함이다.

훈련은 소방관서별로 교통량이 많고 혼잡한 1~2개 지역을 선정해 실시된다. 소방차가 사이렌을 켜고 출동하면 일반 차량들이 도로 좌·우로 양보하는 방식이다.

또한, 이번 훈련에서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소방차 동승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참여자는 소방차에 직접 탑승, 소방관과 함께 실제 출동훈련을 함으로써 양보운전에 대한 필요성을 체험한다. 동승체험을 원하는 국민은 실시 관서에 신청해 참여할 수 있다.

최병일 국민안전처 방호조사과장은 "소방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접근하면 운전자는 당황하지 말고 도로 양측 가장자리로 양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