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경영·상생경영 및 창조적 노사문화 선포' 2주년 기념식 진행

▲ 롯데그룹이 25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롯데 가족경영·상생경영 및 창조적 노사문화 선포' 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조대엽 고려대학교 노동대학원 원장·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김주영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신동빈 롯데그룹 회장·홍영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황각규 롯데그룹 경영혁신실장·김동만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상임지도위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그룹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롯데그룹이 25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롯데 가족경영·상생경영 및 창조적 노사문화 선포' 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롯데 노사는 지난 1년간 상호협력을 통해 이룩한 성과를 공유하고 그룹의 새로운 비전인 '라이프 타임 밸류 크리에이터(Lifetime Value Creator)'를 달성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롯데그룹은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노사 신뢰와 협력 덕분에 현재의 위치에 올 수 있었다"며 "국내 최초로 2년전 창조적 노사문화를 선포했으며 가족경영과 상생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육아휴직 기간을 2년으로 확대하는 등 다양한 방안들을 실현해 왔다"고 강조했다.

또 "고용이 최고의 복지라는 말에 따라 롯데그룹은 직간접적으로 35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있으며 앞으로도 성장에 따른 고용 확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포함한 롯데인 모두가 기업가치 창조·직원 행복 창조·사회적 가치 창조를 마음에 새기고 역지사지의 자세로 일해 모범적인 노사문화를 가진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기념식에서는 지난 1년간 노사문화 발전과 확산에 힘쓴 계열사와 직원에 대한 포상도 같이 진행했다.

총 5개 계열사, 9명의 직원이 수상한 가운데 대상은 롯데백화점이 수상했다. 롯데백화점은 임신 근로자의 단축근로 확대·자녀입학 돌봄휴직·수능 D-100일 휴직제도·지역 친화적 봉사활동을 펼친 점 등이 높이 평가 받았다.

롯데는 노사 협력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고 고용 확대와 직원 복지를 실현하는 '롯데 가족경영 상생경영 및 창조적 노사문화'를 지난 2015년 선포한 바 있다. 이를 위해 각 계열사별로 노사공동조직인 '창조드림팀'을 구성해 업무 개선·비용 절감 등 생산성을 향상시키는데 앞장서고 각종 '제안 제도'를 활성화해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또 각 계열사의 할인제도를 한데 모은 '롯데 패밀리 W카드'를 임직원에게 발급해 직원복지를 강화했다. 올해부터는 육아휴직 기간을 2년으로 늘리고 남성육아휴직을 의무화하는 등 가족친화문화 조성에도 힘써 35개 그룹사가 가족친화인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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