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경영·상생경영 및 창조적 노사문화 선포' 2주년 기념식 진행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롯데그룹은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노사 신뢰와 협력 덕분에 현재의 위치에 올 수 있었다"며 "국내 최초로 2년전 창조적 노사문화를 선포했으며 가족경영과 상생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육아휴직 기간을 2년으로 확대하는 등 다양한 방안들을 실현해 왔다"고 강조했다.
또 "고용이 최고의 복지라는 말에 따라 롯데그룹은 직간접적으로 35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있으며 앞으로도 성장에 따른 고용 확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념식에서는 지난 1년간 노사문화 발전과 확산에 힘쓴 계열사와 직원에 대한 포상도 같이 진행했다.
총 5개 계열사, 9명의 직원이 수상한 가운데 대상은 롯데백화점이 수상했다. 롯데백화점은 임신 근로자의 단축근로 확대·자녀입학 돌봄휴직·수능 D-100일 휴직제도·지역 친화적 봉사활동을 펼친 점 등이 높이 평가 받았다.
롯데는 노사 협력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고 고용 확대와 직원 복지를 실현하는 '롯데 가족경영 상생경영 및 창조적 노사문화'를 지난 2015년 선포한 바 있다. 이를 위해 각 계열사별로 노사공동조직인 '창조드림팀'을 구성해 업무 개선·비용 절감 등 생산성을 향상시키는데 앞장서고 각종 '제안 제도'를 활성화해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또 각 계열사의 할인제도를 한데 모은 '롯데 패밀리 W카드'를 임직원에게 발급해 직원복지를 강화했다. 올해부터는 육아휴직 기간을 2년으로 늘리고 남성육아휴직을 의무화하는 등 가족친화문화 조성에도 힘써 35개 그룹사가 가족친화인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임현지 기자
right@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