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줄기 번식하는 대나무 특성상 매우 희귀한 현상"

▲ 사진 = 산림청

[일간투데이 송지예 기자] 10년 만에 대나무 솜대에 꽃이 펴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동읍 용강리의 대나무 솜대가 10여년 만에 꽃을 피웠다고 전했다.

솜대가 일제히 꽃을 피운 건 2007년 경북 칠곡 이후 10여년 만이다. 대나무는 씨앗 대신 줄기로 번식이 가능하기 때문에 개화에 관여하는 기관이 퇴화돼, 대나무 꽃은 '신비의 꽃'이라 불릴 만큼 보기 어려운 꽃이다. 또한 그 희귀함 때문에 예부터 국가에 좋은 일이 발생할 징조나 희망을 상징해왔다.

산림청 관계자는 "대나무 꽃과 대나무의 생리·생장 상태 분석을 포함해 대나무 숲의 향후 관리 방안을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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