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감축 대책 일환으로 추진돼

[일간투데이 홍보영 기자]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일환으로 산업부는 노후 석탄발전기 가동을 일시정지시키기로 했다. 이로써 30년 넘은 석탄발전기 8기가 오는 6월 한 달간 가동을 멈춘다.

이번 일시 가동중단 조치를 통해 2015년 수치와 비교했을 때 올해 석탄발전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은 3%, 2022년에는 18% 감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와 환경부는 이번 8개 발전소 인근과 수도권 등에서 가동정지 전·후의 미세먼지 농도 변화를 측정·분석한다. 또한 확인된 미세먼지 개선효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봄철 노후석탄 가동정지를 정례화할 계획이다. 봄철이 비교적 전력 비수기인 점을 활용해 미세먼지 감축을 이끌어내기 위함이다.

한편, 이전에 이미 폐지 일정이 잡힌 노후석탄 10기를 이번 정부 내에 조기폐지할 수 있도록 사업자와 협의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가동정지 기간에도 전력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발전기 정비일정을 조정했다"며 "이번 노후석탄 일시 가동중단과 조기폐지 추진을 보완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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