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4월 신설법인 7895개 설립돼"

[일간투데이 이은실 기자] 기업 활동은 한 국가의 경제 활력을 측정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다. 그런데 최근 새롭게 생겨나는 기업 수가 많아지고 있다.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설법인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 1~4월 신설법인은 전년동기와 비교해 3.9% 증가한 3만3339개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신설된 법인의 수는 2014년 2만7987개, 2015년 3만967개, 2016년 3만 2084개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특히, 1~4월 제조업 신설법인수는 음식료품 72.0%, 전기전자 및 정밀기기 13.2%를 중심으로 전년동기대비 13.1% 늘어났다.

한편, 4월 신설법인은 7895개로 제조업 창업은 12.5%로 증가했으나, 서비스업 창업은 6.2% 감소해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다.

2017년 1~4월 신설법인의 주요 특징은 아래와 같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 6760개, 제조업 6698개, 건설업 3725개, 부동산임대업 3364개 순으로 설립돼 전년동기대비 1255개 증가했다.

대표자 연령별로는 40대 1만2118개, 50대 8774개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의 경우 여성 8289개 24.9%, 남성 2만5050개 75.1%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0.8% 가량 확대됐다. 지역별 동향은 세종 20.9%, 인천 20.8% 등 대부분 지역에서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한편, 신설법인 동향 보고서는 신설법인의 추이 및 동향을 파악해 창업 자원시책의 효율적 수립을 도모하기 위해 매월 중소기업청에서 작성된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지난 4월까지 신설법인 수가 최다를 기록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설법인 증가세가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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