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산업대에 ‘롯데-코이카 서비스 교육센터’ 오픈, 교육생 연 300명 배출

▲ 롯데는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KOICA)과 함께 '롯데-코이카 서비스 교육센터'를 베트남 호치민에 세우고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김진오 한국국제협력단 베트남소장·오성엽 롯데그룹 경영혁신실 부사장·응웬 티엔 뚜에 호치민 산업대 총장·레 후우 푹베트남 산업무역부 대외협력국장, 이태주 글로벌발전연구원장. 사진=롯데그룹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롯데가 베트남에게 유통·서비스 노하우를 전수한다.

롯데는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KOICA)과 함께 '롯데-코이카 서비스 교육센터'를 베트남 호치민에 세우고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개소식은 '호치민 산업대(Industrial University of Ho Chi Minh City)'에서 이뤄졌으며 오성엽 롯데그룹 경영혁신실 부사장과 레 후우 푹(Le Huu Phuc) 베트남 산업무역부 대외협력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베트남은 경제 규모 및 소비 여력이 확대되고 있으며 유통·서비스 산업 발전속도도 빨라지고 있지만 그에 비해 교육기관이 부족하다. 이에 롯데는 지난 2015년 산업통상자원부·한국국제협력단·베트남 산업무역부와 '베트남 유통산업 상생발전 역량강화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교육센터는 호치민 산업대 캠퍼스 내에 위치하며, 롯데는 유통·서비스에 관심 있는 구직자와 역량개발을 위한 중소상인, 관련 산업 종사자 등 연간 총 300여 명의 교육을 지원한다. 수강생들은 1∼2주 단기 과정부터 2개월 과정까지 세분화 된 수업을 통해 현장에 필요한 컴퓨터 사용법과 위생관리, 고객 응대 기술 등을 배우게 된다.

특히, 롯데만의 노하우와 역량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베트남 호치민의 롯데백화점과 롯데호텔, 롯데리아 등 롯데 사업장에서 현장 실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저소득층에게는 장학금을 지원하고 우수 교육생에 한해 채용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오성엽 롯데그룹 경영혁신실 부사장은 "이번에 문을 연 교육센터가 베트남의 산업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양국의 우호관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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