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한국시장 겨냥한 백화점 최초 중국 온라인 시장 진출

▲ 신세계백화점이 중국 최대 온라인 플랫폼 알리바바 티몰(TMALL)과 손잡고 글로벌 온라인 시장을 공략한다. 티몰 홈페이지 내 신세계백화점 전문관. 사진=신세계백화점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중국 최대 온라인 플랫폼 알리바바 티몰(TMALL)과 손잡고 글로벌 온라인 시장을 공략한다고 15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중국 전자상거래의 80%를 점유하고 알리바바의 종합쇼핑몰인 티몰과의 제휴를 통해 중국 현지 고객확보와 인지도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오는 18일 티몰 홈페이지 내에 오픈 예정인 신세계백화점 전문관은 중국 고객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뷰티·패션·잡화 장르를 선보인 후 올 하반기부터 유·아동과 생활·가전 장르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국의 대중적인 결제시스템인 '알리페이'를 적용하고, 알리바바의 물류 파트너사인 '차이니아오(CAINIAO)' 통해 기존 해외배송보다 2일 빠른 통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신세계몰은 '쓱 글로벌(SSG GLOBAL)'관을 열고 중국어·영어·일본어 서비스를 동시에 선보이며 해외 온라인 고객 모시기에 힘써왔다. 올 상반기에는 중국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200% 신장, 해외 역직구족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통계청 서비스업 동향 자료 역시 중국 온라인 시장의 밝은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올 1분기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 했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을 통한 중국인들의 한국제품 구매액은 6% 증가했다.

특히 화장품과 패션장르는 전년 4분기 대비 6∼7% 신장하며 전체 판매의 90.2%를 차지해 여전한 한류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김예철 신세계몰 영업담당 상무는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과의 플랫폼 제휴를 통해 신세계의 글로벌 온라인 영토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라며 "향후 일본, 미국 등 해외플랫폼을 확장시켜 국가별 맞춤형 서비스와 트렌드 제안을 통해 신세계 브랜드 가치 제고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티몰 오픈을 맞이해 다채로운 행사도 준비했다. 먼저 오는 18일부터 30일까지 티몰 신세계백화점 전문관 내 상품을 즐겨찾기 한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한국 비행기 왕복티켓·50위안 할인권·녹차원 녹차 등을 증정한다.

또 김고은의 '도깨비' 목걸이·라빠레뜨 핸드백·이니스프리 스킨·로션 2종 세트 등 티몰 신세계백화점 전문관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가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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