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처, 소방시설·재난관리·가스 및 전기 설비 중점 검사
안전처는 이날 인천 송도 아트원 푸르지오 아파트를 시작으로 21일에 강남 트레이드 타워, 23일에 충난 천안 펜타포트 등 내달 20일까지 30층 이상 고층건물 3266개의 안전점검을 마칠 예정이다.
이번 점검에는 안전처 등 소방안전분야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참여해 소방시설 및 피난·방화설비, 건축 외장재 뿐 아니라 가스와 전기설비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을 중점적으로 시행한다. 또 건축물 관계자에게는 초기대응능력강화를 위해 각각의 건축물별 용도 및 이용자 특성에 맞는 대피요령과 초기대응방법을 집중적으로 지도한다.
아울러 안전관리자를 대상으로 특별 소집교육을 실시하고 내부 인테리어 공사 등 화재위험 작업시 사전허가제를 운영함으로써 화재발상 요인을 원천차단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14일 발생한 런던 고층아파트 화재는 1974년 신축돼 2015년 리모델링 된 24층 아파트로, 리모델링 당시 외벽에 부착된 플라스틱 내부 외장재가 참사의 원인이었다. 더불어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고 화재경보기가 작동하지 않는 등의 문제가 발생해 화재 피해를 키웠다.
홍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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