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은 새 정권이 시작하는 토대"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곽정일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추가경정예산 심사에 논의를 거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에 대해 "정부를 마비시키겠다는 노골적인 뜻"이라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현해 이같이 밝히며 "추경은 새로운 정권이 시작하는 토대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자리 추경은 대통령도 강조하는 정부의 가장 중점사업"이라며 "그런데 그걸 논의하지 못한다고 하면 문재인 대통령의 직책은 인정하는 것일지 몰라도 그 근간을 인정하지 않겠다, 문 대통령이 하려고 하는 것을 발목 잡겠다는 것"이라고 혹평했다.

그는 "대선 전체 정신, 이번 정부 전체에 대해 부정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전례없는 원내 4당 체제라는 어려운 조건 속에서 3명의 협상 파트너를 상대하는 일이 쉽지 않다"며 "무조건 반대만 외치는 당이 하나 있어서 협상 과정이 너무 어렵다"고 한국당을 정조준했다.

아울러 그는 "이게 국회이기에 한국당과의 협치가 끝날 때가지 끝난 것이 아니다"라면서도 "하지만 정말 끝까지 막으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하고 상의를 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6개월 이상의 장기실업자는 12만명에 달했으며, 전체 실업자의 11.96% 차지했다. 2004년 이후 13년 만에 최대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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