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91.6%는 기존 정규직과 동일 처우 제공 예정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현재 비정규직을 고용하고 있는 기업 중 58%는 정규직 전환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별로는 중소기업 58.7%와 대기업 57.9%, 중견기업 55% 순이었다. 전환 비율을 묻는 질문에는 비정규직 전원을 전환할 계획이라는 응답이 30.1%로 가장 많았고 50%(19.3%), 10% 미만(10.8%), 10%(8.4%), 90%(7.2%), 30%(7.2%), 20%(7.2%), 80%(6%), 40%(2.4%), 70%(1.2%) 등의 순서로 답했다.
이들 기업 중 60.2%는 정규직 전환에 부담을 느끼지만 그럼에도 91.6%는 기존 정규직과 동일한 처우를 제공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규직 전환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60개사는 업무량 유동 및 인건비 상승 부담, 신규채용 지장 등을 이유로 꼽았다.
최근 이슈인 비정규직 상한제 도입에 대해서는 57.4%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정규직 전환에 있어서 필요한 것은 '비정규직에 대한 유연한 기준 확립'이 42%를 차지했고 '정부차원의 비용지원'이 41%, '산업특성 반영한 관련 제도 확립'이 23.4%, '성과 중심의 임금 차등화 제도 마련'이 21.2% 등으로 뒤를 이었다.
정규직 전환이 신규채용에는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53.8%가 '신규 채용이 줄어들 것'이라고 답했다. 그 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34.1%, 오히려 늘어날 것이라는 답변은 12.1% 순으로 이어졌다.
임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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