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OEM 제품에 물품목록번호 부여

[일간투데이 홍정훈 기자] 조달청은 다음달 1일부터 공공조달시장에서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이하 OEM)' 제품에 별도의 물품목록번호를 부여하도록 개선한다고 밝혔다.

공공조달시장에서 물품을 납품하기 위해 필요했던 물품목록번호는 그동안 직접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을 기준으로 부여했다.

그러나 최근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들이 OEM방식을 활용하는 경우가 늘어남에 따라 별도의 물품목록번호를 부여하도록 개선한 것이다. 이 번호를 부여받고자 하는 기업은 계약서 등 제조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만 준비하면 된다.

박상운 조달청 물품관리과장은 "이번 조치는 기술형 중소‧벤처기업의 최근 생산 형태의 변화를 반영하고 공공조달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개선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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