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5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전년동기대비 6.3% 증가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때 이른 무더위로 과일과 맥주를 포함한 식품군과 에어컨 등 가전 수요가 증가해 유통업계 매출이 늘었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지난 5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 오프라인·온라인 부문이 모두 성장한 가운데 전체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6.3% 증가했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부문은 날씨로 인해 계절과일·수입맥주 등 식품군의 수요 증가로 백화점을 제외한 모든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성장했다. 특히 편의점은 다양한 식품 프로모션을 개최하고 점포 수 확대로 매출이 10.5% 증가했다. 대형마트의 경우 나들이용 먹거리 제품 수요 증대와 고객 1인당 구매단가가 함께 증가하며 전체매출이 1.6% 늘었다.

반면 백화점의 경우 에어컨 판매로 가정용품 부문 매출이 상승했으나 선물수요가 낮아지며 잡화부분 매출 감소로 전체매출이 1.9% 하락했다.

온라인 판매는 여름의류 행사와 계절과일 부문 성장으로 전제매출이 32.1% 증가했다. 온라인 판매중개 역시 에어컨·공기청정기 수요 증대로 가전·전자 부문 매출이 크게 신장하며 전체 매출이 9.4% 늘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업태별로 편의점과 온라인 수요 증가가 전체 매출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며 "특히 온라인 판매는 식품과 의류부문 매출이 성장한데 힘입어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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